JOURNAL


CATEGORY

● BESPOKE인데버 수트 품질 상향 리뉴얼 안내

관리자
2018-09-27 19:40
조회수 1241




안녕하세요.


인데버 오석무 입니다.


인데버를 준비하는 과정 부터 현재까지 약 2년 시간 동안 품질에 대해 집착해왔습니다.

2년이면 그다지 길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선생님들을 거쳐왔으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드디어 만족스러운 결과 물을 얻었고 품질에 대해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품질이 끝이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집착할 예정이지만 현재의 품질도 이미 어느 브랜드와 비교하여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 입니다.




상향된 품질에 대한 세부 내용


이번 상향 리뉴얼의 중점을 둔 것은 기존 한국 맞춤복에서 나오는 예전 방식의 느낌을 완전히 빼고 더욱 편한 착용감과 실루엣에 집중하였습니다.

자켓은 단지 보여지는 디테일(핸드스티치, 핸드바텍, 라펠 비접착, 핸드버튼홀 등...)만으로는 좋은 옷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이유는 내부를 신경쓰지 않으면 착용감은 물론 완성된 옷의 전체적인 느낌 또한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뉴얼은 내부에 매우 많은 공을 들였으며, 그 만큼 우수한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JACKET






상의 내부 손바느질

옷을 지어내는 과정에 손 바느질의 비중이 어느정도 들어가는지에 따라 완성된 옷의 부자연 스러움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머신 봉제의 경우 실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각 봉제된 부위가 민감하게 하나 처럼 움직입니다.

그렇게 되면 몸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덜 받아야할 부분들이 같이 움직이게 되어 조금 더 무게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작은 차이들 여러 부위가 시너지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착용감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동일한 원단으로 옷을 지어내도 봉제 방법에 따라 옷의 착용감이 무겁게 또는 가볍게 느껴지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조금이나마 있었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공정을 모두 손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심지를 만드는 과정

비접착의 경우 일반적으 캔버스 외에 여러가지 심지를 결합하여 만들어지는데,

하나의 심지에도 각 위치에 따라 한겹 또는 여러겹으로 그리고 인체의 굴곡에 따라 자르고 봉제하여 볼륨을 만들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비접착 심지여도 시간 단축을 위해 일부를 머신으로 봉제하고 접착 테이프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머신으로 심지를 만들었을 경우 겹겹히 붙어 있는 심지들이 하나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드럽지 않으며 메인원단과 이질감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저희는 심지를 만드는 과정을 모두 비접착 테이핑과 손으로만 봉제하게 되었습니다.

 

라이닝의 여유 불량과 봉제하는 과정

라이닝의 각 부위에 최대한 여유를 주고 손으로 봉제합니다.

손바느질과 원단의 여유는 몸의 움직임을 라이닝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메인 원단에게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주 고가의 브랜드가 아닌 경우 라이닝을 손으로 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라이닝 내부에 원단 여유를 주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유는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보여지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주머니를 만드는 과정

안주머니 또한 모두 손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내부 주머니는 일반적으로 외부 주머니 보다 사용 빈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이 곳을 머신으로 봉제할 경우 투박하며 외관상으로도 완성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보다 더 부드럽움을 주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 입니다.


가슴포켓 비접착 

우리나라에서 웰트포켓은 대부분 접착 심지를 붙여서 만드는게 일반적 입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파악하기 쉽지 않고 만드는 과정이 매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단에 접착 심지가 붙어 있을 때 원단 고유의 흐르는 느낌을 살릴 수는 없고 이렇게 내부적으로 만은 공을 들였지만 이 한 부위로 완성도를 떨어트릴 수 없기 때문에 비접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칼라(에리) 머신 봉제

비접착 옷들도 대부분 이 부위는 머신으로 봉제합니다.

물론 전체는 아니고 몸판에서 이어지는 목 부위가 주로 머신 봉제가 사용되는 곳 입니다.

우선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며 손으로 봉제할 경우 까다롭기 때문에 옷이 잘 안놓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서 입니다.

하지만 목은 많이 움직이는 인체의 부위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손 봉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TROUSERS




하의 내부 원단의 여유(자바라) 추가 

자켓도 같지만 바지 역시 내부 안감은 충분한 여유를 주지 않으면 착용감에 악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보다 더 많은 주름을 넣어 지어냅니다.


핸드 바택(손간네끼)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손간네끼에서 이탈리아 하이앤드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에 적용하는 브랜드가 거의 없습니다.

이 또한 조금 더 힘든 방식의 차이로 인한 시간과 비용이 다소 많기 때문입니다.

착용감과는 상관 없지만 외관상의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함 입니다.




부자재

이탈리아,일본 및 독일 등 가장 좋은 부자재들로 가벼움과 탄력 그리고 원단의 흐르는 느낌을 잘 살려냈습니다.



패턴


국내 패턴은 일반적으로 아무리 잘 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기존 아제(?)느낌을 지우기가 매우 힘든게 사실 입니다. 

이것은 어떤게 틀리다 맞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방식을 인정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분과 기존 방식만을 고수하시는 분 크게는 이렇게 두 성향으로 나뉘는 것 이지만 수십년 진행해왔던 것을 바꾼다는건 어느 누구도 쉽지 않기에 후자가 많을 뿐 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상황이였고 결국엔 직접 연구하고 바꿔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각종 하이앤드 옷들이 많이 분해가 되었고 다시 봉제하는 것은 더 힘든 과정이기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패턴은 옷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대략 아실 것으로 예상 됩니다.

소매 활동감을 위한 넓은 소매통과 좁은 암홀 작은 앞판 대비 넓은 등판 그리고 가슴부터 힢까지의 볼륨감등...

단지, 이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였으나 이 패턴으로 각각의 다른 체형에 적용하여 같은 느낌을 연출해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존 한국에서 해왔던 방식처럼 두꺼운 어깨 패드를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현재는 자연스러움을 더욱 선호하기에 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였습니다.

이쪽 업계에 처음 문을 두두린 삼성 물산의 란스*어 필드스탭 부터 알란스 팀장을 퇴사하고 인데버를 운영하는 현재까지 수 많은 브랜드의 옷들 입어보고 수 많은 테일러 선생님들을 귀찮게 해오면서 만들어낸 결과물 입니다. 

공개적으로 패턴의 변경 사항을 모두 말씀드리지 못 하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장담드립니다.






인데버를 시작할 때도 많이 들었지만...

이번 리뉴얼을 결정하고 변경 적용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고객이 알지도 못하는 걸 굳이..."




하지만 인데버라는 브랜드 네임을 정한 것은 

그 동안 제가 분수에 맞지 않게 경험했던 하이앤드 품질의 옷들을 만들기 위한 노력,

품질 대비 가장 부담이 덜 한 가격을 만들기 위한 노력

그리고 이 결과물을 가지고 더욱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

하고 이후 잘된다고 해도(저 처럼 브랜드 마진율 기준 이하로 측정해서 잘된 업체를 본적은 없지만...)

 '장사꾼으로 변질되지 말자'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브랜드를 시작하였고 그렇다보니 화려한 매장 보다는 옷을 지어낼 수 있는 공간을 우선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공간 자체는 부족함이 더할나위 없이 많지만...


믿고 찾아와주신다면 최상의 품질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ROMOTION INFO   



4
안녕하세요? 리뮤얼 프로모션 보고 문자 남김니다. 원단은 어떤 재품을 사용하는지? 한벌에 바지 추가는 대략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비밀댓글 입니다.